Artec Leo를 통해 코끼리 'Miss Djeck'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객에게 전달

코끼리 Miss Djeck의 3D 스캔 기반 모델. 이미지 제공: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

아시아 코끼리는 유럽 통치자들과 엘리트들을 위한 선물로 유럽으로 보내지는 오랜 (그리고 종종 비극적인) 역사를 견뎌왔으며, 이들은 코끼리를 대륙을 가로질러 거래되는 이국적인 상품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Miss Djeck와 같은 사연을 가진 코끼리는 거의 없습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Miss Djeck는 1806년경 인도를 떠나 유럽으로 보내졌는데, 선물이 아닌 공연을 위해서였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원이 막 설립되던 시기에 이 코끼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 퍼레이드와 같은 행사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1837년까지 30년 넘게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성격이 급하고 여행으로 지친 Miss Djeck는 전시회를 참관하던 한 성직자의 허리를 거칠게 움켜쥐었습니다. 이로 인해 Miss Djeck는 포르트 드 리브 근처의 도랑에 갇혔지만, 밤새 '짖어대면서' 론 강변을 따라 질주하며 탈출했습니다. 이 괴짜 코끼리는 다시 잡혔지만, 다른 코끼리 13마리를 다치게 하고 사육사 3명을 죽였기 때문에 안락사시키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슬프게도 이 놀라운 사건 이후 Miss Djeck는 죽임을 당하고 유골은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코끼리의 가죽은 파리의 유명한 Deyrolle 박제 보관소에 보존되었습니다. Musée d’Histoire naturelle & Vivarium de Tournai(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의 설립자 중 한 명인 Barthélémy Dumortier는 그곳에서 이 역사적인 조직을 획득하여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현지 장인들이 이를 헌정의 의미로 전시해 왔으며, 이런 종류의 전시회는 모국인 벨기에에서는 처음입니다.

이제 Haute Ecole en Hainaut(에노 고등교육기관)의 디자이너 Nicolas Vaczi는 박물관 직원들과 협력하여 왈롱-브뤼셀 프랑스어 공동체( Fédération Wallonie-Bruxelles) 지역의 보물인 Miss Djeck의 이야기를 현대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습니다. 그는 Artec Leo를 사용하여 투르네 박물관의 원래 가죽 부착과 Ghent University Museum(헨트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된 어린 코끼리 골격으로 구성된 멋진 3D 모델로 Miss Djeck의 몸통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이를 통해 배우고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Artec Studio 소프트웨어에서 처리 중인 헨트대학교 박물관의 골격. 이미지 제공: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

Miss Djeck의 유골 디지털화

다행히도 논문을 위해 Miss Djeck를 디지털화하기로 한 Vaczi에게는 헨트대학교 박물관의 개인 소장품에 전시된 해골이 Miss Djeck와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Artec Leo의 내장형 디스플레이와 무선 설계 덕분에 코끼리 뼈 구조를 빠르고 쉽게 캡처하는 동시에 완전하고 매우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의 컬렉션 매니저인 Lucas Terrana는 “뼈가 그리 작지 않아서 스캔하기가 실제로 매우 쉬웠고 피부의 작은 균열도 모두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Artec Leo를 사용하면 프로젝트를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몸통, 머리, 다리, 등을 개별적으로 스캔하여 최고 품질의 텍스처를 캡처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Artec 앰배서더인 4C Creative CAD CAM Consultants(4C)의 지원으로 가능했습니다. 사실 이 팀이 초기 텍스처 캡처 문제를 극복하고 프로젝트를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은 4C의 소유주인 Edwin Rappard였습니다.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 사육장에서 코끼리를 가장 잘 3D 스캔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4C 소유주 Edwin Rappard. 이미지 제공: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

Vaczi는 코끼리의 피부와 골격을 캡처한 후 내부 장기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는 대신 조직을 스케치하고 연구를 통해 얻은 정보만으로 놀랍도록 사실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메시에서 대화형 모델까지

Vaczi의 모델링 작업 흐름은 Artec Studio 전문 3D 데이터 캡처 및 처리 소프트웨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D 스캐닝 후 프로그램의 Autopilot은 완벽한 모델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메시 단순화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여 초기 1100만 개의 폴리 수를 크게 줄여 파일을 쉽게 내보낼 수 있었습니다.

Terrana는 Leo가 프로젝트에 필요한 것보다 기능이 더 많았다고 말합니다. Terrana는 “처음에는 (미세한 선과 복잡한 형상을 위해) HD 모드를 사용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코끼리는 텍스처가 같은 피부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는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매우 사실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D 모델을 정리한 후, Vaczi는 ZBrush와 Blender로 모델을 보내 고급 조각 도구로 다듬고 애니메이션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에 인상적인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Miss Djeck의 이야기(그리고 다른 가져온 코끼리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팀의 최종 모델은 사진처럼 사실적인 세부 사항이 특징입니다. 이미지 제공: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

Terrana는 “이 대화형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코끼리의 피부를 바꿀 수 있고, 내부 장기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탭하여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프로젝트이지만 앞으로 점차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세부 사항과 상호작용을 추가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D로 희귀종 불멸화

Vaczi가 모델을 완성한 후 이 모델은 애플리케이션에 업로드되어 Miss Djeck의 생애에 바치는 전시회의 일부로 전시되었습니다.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멸종된 종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고 합니다.

Terrana는 “우리는 우리 컬렉션에서 가장 희귀한 작품을 스캔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는 야생에서 멸종된 동물이 몇 마리 있습니다. 어쩌면 사용자가 스크롤하여 이러한 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수치 잡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에서 소개된 애플리케이션(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제공) 이미지 제공: 투르네 자연사 박물관 및 동물사육장.

대부분 매우 작은 이러한 동물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박물관은 4C에 문의하여 Artec Space Spider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히 준비했습니다. Space Spider는 Leo만큼 유연하지는 않지만 청색광 기술에 기반하여 미세한 세부 사항을 캡처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며 완벽한 일대일 디지털 트윈을 위해 0.05mm의 정확도를 제공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Vaczi, Terrana, 그리고 박물관 큐레이터인 Christophe Remy는 첨단 기술이 기존의 교육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오늘날의 디지털 네이티브가 역사적인 이야기와 현대의 생태학적 과제를 모두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미 보여주었습니다.